극동건설, 한양등 국내 30대 건설업체가 작년 한햇동안 한 업체당 평균
3백70여명의 사상자를 내는등 안전관리에 큰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도급순위 30위까지의 대형건설업체 소속 2천4백28
개 건설현장의 91년도 재해현황을 집계한 결과 재해자수는 1만1천2백20명
(사망 2백55명 부상 1만9백65명)으로 전 건설업체에서 발생한 재해자 4만3천
1백3명(사망 8백1명 부상 4만2천3백2명)의 26%를 차지했다.
또 이들 30대 건설업체의 평균재해율(상시근로자 1백명당 재해자 수)은
2.11로 전국 평균재해율 1.61을 크게 웃돌아 대기업의 안전관리가 중소건설
업체보다 오히려 잘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