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제성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국제수지적자폭이 줄어드는등 경제안정화기반이 점차 정착돼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일 경제기획원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성장,물가,국제
수지등 3대총량지표 움직임을 살펴볼때 내수진정을 위한 총수요관리등 작년
부터 추진해온 안정화시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경제구조가 미미하나마
점차 개선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물가는 3월말현재 소비자상승률이 2.6%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에 비해서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도매는 1.3%에서 0.8%로
낮아져 향후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요금등을 적절히 관리해나갈 경우 물가
불안의 고삐가 점차 잡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제수지는 지난 1-3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가 38억5천만달러를
기록, 작년동기의 43억4천만달러에 비해 약 5억달러 가량 적자폭이 감소한
가운데 경상수지적자도 지난해 1.4분기중 39억4천만달러규모에서 32-33억
달러정도로 축소될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특히 올 1.4분기중 수출증가율이
11.6%로 두자리수이상의 비교적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수입
증가율은 6.6%로 이를 훨씬 밑돌고 있어 상품교역수지가 현저히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