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을 마친 12월결산 상장회사 가운데 한보철강과 현대건설
등 33개사가 실제보다 순이익을 부풀리는 등 변칙적인 회계처리를
한 것으로 공인회 계사의 사업보고서 감사결과 밝혀졌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체 5백28개 12월 결산법인중 변칙 회계처리가
드러난 기업은 공인회계사로부터 "한정의견" 판정을 받은 한보철강 등
32개사와 "의견 거절"로 나타난 보루네오가구 등 모두 33개사이다.
또한 논노와 삼호물산 등 부도가 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18개사는
영업보고 서를 아예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감사의견이 "적정"이었던 기업은
전체의 90.2%인 4백77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