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의 감소에도 불구,공사채형펀드 매각호조에 힘입어 투신사들의
수탁고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등 8개 투신사의 91회계연도 결산기말인
지난 3월말현재 총수탁고는 27조4천4백51억원으로 지난 90회계연도말에
비해 18.6%인 4조2천9백93억원이 중가했다.
이는 90회계연도에 11.0% 상승한데 비해 높은수준이다.
이처럼 투신사 저축고의 신장세가 커진 주요인은 시중금리 상승에 힘입어
공사채형 상품의 매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공사채형 상품은 지난 3월말 현재 19조3천8백81억원으로 1년동안
5조7천8백65억원이 증가,무려 42.5%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증시가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함에따라
1조2천9백27억원(14.8%)이 감소한 7조4천2백42억원으로 집계돼 공사채형
상품의 매출신장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신탁형상품은 1년전보다 1천9백45억원이 감소한 6천3백28억원이다.
수탁고가 가장 많은 투신사는 한국투신으로 8조9천7백83억원으로
9조원돌파를 눈앞에 두고있으며 이어 대한투신 8조3천5백65억원,국민투신
4조4천3백2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89년11월부터 영업을 개시한 5개 지방투신사들은 설립된지
2년5개월여만에 수탁고가 각각 1조원씩을 넘어서 지역 금융권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제일투신이 1조4천1백47억원의 저축고를 기록,지방투신사중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한일투신 1조1천1백41억원,한남투신 1조1천5억원,동양투신
1조6백8억원,중앙투신 1조3백32억원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