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상반기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을 5%이내에서 억제키로 했다.
이를위해 가격안정에 협조하는 모범 요식업소에 대해서는 7월부터
세무조사 유보와 함께 수도료 30%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2일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경제부처 차관이 참석한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가 지원하게될 모범요식업소는 가격을 올리지않거나 가격조정후
1년이상 지난 요식업소중 한자리수이하로 올린 업소를 대상으로
환경상태등을 감안,이달부터 선정작업에 들어가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한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올 2.4분기중 소비자물가를 2.4%내로 안정시켜
상반기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작년 같은기간의 6.5%보다 낮은 5%내에서
유지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이를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장동향조사반을 편성,쌀
쇠고기등 20개 기본생필품의 가격동향을 매주 점검하기로 했다.
또 밀가루 가격상승(9.8%)에 따른 자장면등 외식비 편승인상을 막기위해
특별관리업소에 대해 주2회이상 가격지도를 할 계획이다.
특히 1.4분기중 지방자치단체의 물가관리실적을 평가,지방자치단체의
행정수행능력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또 뉴캐슬병 발병으로 수급이 불안한 달걀가격의 안정을 위해
제빵.제과용 달걀은 수입란을 사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쇠고기 방출량도
하루 4백50t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1 2월중 건축허가면적이 전년동기대비 3.8%증가에 그쳐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건축성수기를 맞아 일부 건자재공급이 모자랄 것에
대비,2천4백45억원규모의 정부공사를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