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항청, 신청접수 및 선정 연중 수시로 ***
정부는 올해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BBC)의 도입을 최대 80만t 정도
허용하고 도입신청접수 및 선정도 연중 수시로 하기로 했다.
해운항만청은 2일 외항에 투입키 위해 국내 선사가 올해 BBC로 들여올
수 있는 선박량을 60만t(총 예상선가 약 8억달러) 으로 확정했다.
이와함께 선사들의 수요가 많을 때는 예상선가 기준 약 2억달러
수준에서 추가 도입을 허용할 방침이어서 올해 도입 가능한 BBC물량은
모두 80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해항청은 광탄선, 연료운반선 등 10년이상의 장기화물수송계약의
확보가 가능한 선박에 대해 BBC도입의 우선권을 주고 원양에 투입될
2천5백TEU급 풀컨테이너선에 한해 계획조선자금으로 건조하기가 어려울
경우에만 BBC도입을 허용키로 했다.
BBC도입을 할 수 있는 대상은 해운산업합리화 대책에 따른 금융기관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 및 자구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한 선사로 한정시킬
방침이다.
한편 해항청은 작년까지는 BBC도입의 신청접수와 그에 따른 선정을
특정시기에 한꺼번에 했으나 올해부터는 연중 수시로 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선사들로부터 BBC도 입신청을 받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