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계속 상승세를 보였던 경북도내 한우값이 최근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도내 한우는 4백 짜리 황소가
2백50만원, 큰암소가 2백20만원,1년생 수송아지가 1백70만원선에 각각
거래됐으나 지난 30일을 기점으로 성주등 우시장에서 황소가 2백30만원,
암소는 2백10만원,송아지는 1백60만원선으로 거래가격이 마리당 평균
10-20만원까지 떨어졌다는 것.
이처럼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던 소값이 하락세로 반전된 것은
한우사육농가들이 한우시세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출하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내 농가의 한우사육두수는 지난 89년말 27만9천마리에서 90년말
28만7천마리, 작년말에는 32만여마리로 각각 늘어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