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북한주석은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 기구(IAEA)의 핵사찰이
단지 절차상의 문제만을 남겨 놓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오는 8일 최고
인민회의 에서 핵안전 협정을 비준한 후 핵사찰에 응할 방침임을 강하
게 시사했다고 2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김주석은 지난 31일 평양에서 행한 인터뷰를 통해 북한과 IAEA가 맺
은 핵안전 협정 비준을 논의하기 위한 최고인민회의가 오는 8일 개최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고회의가 핵안전협정을 비준할 경우 핵사
찰문제는 정해진 절차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신문은 전
했다. <김형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