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기의 후퇴로 대일수출부진이 최근들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업계는 수출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경쟁업체간
가격경쟁 자제방안을 모색하는등 각 업종별단체 및 개별기업별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일 한국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2월중 우리나라의 대일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일수출부진은 일본의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내수위축 및
수입수요감소 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2월중 대일수출감소는 특히 경기변동에 민감한 품목일수록
두드러져 VTR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3%나 줄어든 것을 비롯,
섬유제품은 51.6%, 컴퓨터 는 41.7%, 일반기계는 37.9%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