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엔안보리의 대리비아제재결의안이 통과됨에따라 1일 오후
"리비아사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근로자안전대책등을 협의했다.
허융외무부제2차관보를 본부장으로 10개부처 관계부처국장과
8개관련업체대표로 구성된 대책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우선 현재 주1회
바레인과 젯다를 거쳐 트리폴리를 운항하는 대한항공노선을 15일부터
운항을 중단하고 튀니지로의 노선변경등을 검토키로 했다.
대책본부는 또 안보리제재결의에도 불구하고 리비아에 진출해있는
국내건설업체공사는 계속키로 했으며 매주 교대근무를 위해 교체되는
2백50여명의 한국인 근로자와 제3국고용근로자 1천명을 인접국을 통해
수송키로했다.
한편 정부는 리비아와의 특수한 경제관계를 고려해 주한리비아대사관의
인원축소및 지위격하문제는 다른 나라들의 조치결과를 지켜보면서 신중히
대처키로 했다.
이번 안보리결의에 따라 유엔회원국들은 오는 5월15일까지 이행내용을
유엔사무총장에게 보고해야하며 제재조치위반시에는 시정조치를
권고받게되는데 안보리결의이행에 따른 회원국의 경제적인 피해가
발생할경우 안보리와 협의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