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이 인도에서 수주한
23억달러규모의 선박및 해양설비수출중 5억달러범위내에서만
연불수출금융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31일 수출입은행은 23억달러의 수주액중 11억4천7백만달러어치에 대해
연불수출금융지원요청이 있었으나 인도가 개도국으로 재무부와
협의,5억달러정도만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불수출자금 지원이 확정된 사업을보면 지원순서가 가장 빠른 1순위로는
대우의 가스처리플랫폼 2억1천4백만달러 현대의 가스처리시설 7천7백만달러
삼성의 원유가스처리시설 7천2백만달러다. 2순위로는 현대의 선박3척
8천3백만달러,대우의 선박2척 5천7백만달러다.
수출입은행은 1순위사업은 세계은행지원프로젝트와 연관되어있고
인도측에서 가장 바라고 있어 2.4분기중에 지원승인을 하겠다고 밝히고
2순위사업도 이미 작년말과 연초에 계약을 체결한만큼 적절한시기에
승인하겠다고 설명했다.
2순위까지 지원하고나면 지원금액은 모두 5억3백만달러다.
이에따라 규모가 가장 큰 현대의 원유처리시설 5억3천1백만달러짜리와
대우의 선박4척 수출건에는 자금을 지원할수없게됐다고 밝혔다.
전종배수출입은행여신기획부장은 현대의 원유처리시설공사
5억3천1백만달러는 인도측에서 최우선지원대상으로 요청하지 않아 순위가
밀렸을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전부장은 지원대상사업순위는 인도정부와 협의해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은이 이같이 결정함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5억3천만달러짜리
석유생산설비공사는 무산될것이 확실시된다.
현대가 이 공사를 수행하기위해서는 국제시장에서 금융선을
끌어와야하는데 현재로는 금융선확보가능성이 거의 없는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