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대통령과 회동 출마의사 밝혀 ***
민자당의 차기 대권후보 경선에 나설 것임을 공언해온 이종찬의원은
30일낮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을 청와대로 예방,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설
것임을 밝힘으로써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이의원은 이날 오찬을 겸한 노대통령과의 면담이 끝난뒤 "오늘 당총재인
노대통령에게 5월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로 출마하겠음을 말씀
드리고 이에 대한 소상한 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대통령은 "자유경선은 6.29선언의 유종의 미를 장식하는
중요한 과제로서 이번 당내경선이 공정한 페어플레이 정신에 의해
아름답게 치뤄지도록 경선에 나가는 사람은 서로 협력하도록 노력하고
결과에는 흔쾌히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의원이 전했다.
이의원은 이날 노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 "경선출마에 앞서 당총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면담을 요청했었다"면서
"금명간 김영삼대표,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등 당수뇌부에게도 출마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이같은 일련의 수순을 밟은뒤 4월2일께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후보 출마선언을 할것으로 알려졌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