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종사자의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우경제연구소가 12월결산 상장기업중 지난 24일까지 올해
주주총회를 끝낸 제조업체 3백10개사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종업원 1인당 평균 노동생산성은 2천8백90만원으로 전년보다
11%가 늘어났으나 전년도 증가율 16. 4%보다는 크게 둔화됐다.
생산성이 가장 양호한 업종은 자본집약도가 높은 철강업으로 1인당
평균 6천7백50만원이었고 다음으로 화학업 3천9백만원, 제지업
3천4백만원, 음료품 2천8백80만원, 기계 2천7백60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노동장비율이 낮은 기타제조업과 의복업의 1인당 생산성은 각
1천2백10 만원과 1천3백60만원으로 낮았다.
종업원 1인당 생산성을 회사별로 보변 쌍용정유 1억1백30만원<>포항종합
제철 9천60만원 <>금호석유화학 8천1백만원 <>유공7천6백3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종업원 1인당 인건비 증가율은 17.3%로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6.3%포인트 상회, 전년도의 초과율 0.5%포인트보다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또한 생산한 총부가가치 중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의
45% 보다 약간 떨어진 44.4%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으며
<>감가상각비 26.5% <>순금융비용 14.9% <>경상이익 9.4% <>임차료 3.4%
<>제세공과 1.4%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