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27일 왕십리민자역사 건립의 사업주관자로 삼미유통(주)을
선정했다.
또 일반출자자로 동양철관(주), (주)삼림, 삼환기계공업(주) 등
3개사를 우선 선정하고 사업주관자인 삼미유통이 추가로 2인(법인 또는
개인) 이상의 출자자를 더 유치토록 했다.
철도청은 지난 20일 왕십리민자역사 건립을 위한 사업주관자와
일반출자자 출원 신청을 마감하고 그동안 신청내용을 검토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으며 출자액은 철도청이 15억원, 삼미유통이 15억원, 동양철관 등
3사가 각각 9억9천9백만원, 기타 출자자가 3백만원으로 모두 60억원이다.
왕십리민자역사 건립회사는 오는 4월 중에 설립될 예정이다.
총 6백10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되는 왕십리민자역사는 약 1만2천평의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3층(연면적 약 2만2천평)으로 건립되며 역무시설,
백화점, 레저.스포츠 및 문화시설과 9백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게 된다.
철도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왕십리민자역사 건설에 따른 도시계획변경,
건축허가 및 서울시와의 행정협의를 끝내고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9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