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종합상사들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8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종합상사들에 의한
수출은 42억9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가 늘어나 전체
수출신장률 11.7%를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중의 종합상사 수출실적은 22억4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가 증가, 전체 수출증가율인 7%의 배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이 올들어 2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가
늘어난 10억8천3백만달러를 수출,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종합상사는
27.3%가 증가한 10억6천7백만달러로 2위, 럭키금성상사가 9.9% 신장한
5억7천8백만달러로 3위, (주)대우가 6.7% 증가한 5억6천만달러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종합상사들은 올들어 해외마케팅 강화를 위해 해외거점 및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들어 해외주재 임원을 13명에서 22명으로 크게 늘렸으며
(주)대우도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시장 확대를 위해 주재원을 37명에서
53명으로 확충했다.
종합상사들은 중국에 지난해 18개의 거점을 신설, 운영한데 이어
올들어 한.중 무역협정의 발효와 함께 대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미
6개의 거점을 추가로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