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에 7개 등 10개기업 4개국에 10개 ***
종합상사를 비롯한 국내기업의 해외석탄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인니자원개발이 올 1월부터 인도네시아의
파시르 탄광에서 연산 2천t 규모의 석탄생산을 시작한 것을 비롯,
럭키금성이 10월 생산을 목표로 호주 엔샴 탄광개발을 추진하는 등 10개
국내기업이 4개국에서 모두 10개의 탄광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인니자원개발은 한국측이 1억4천만달러 전액을 출자했으며 엔샴
탄광개발을 추진중인 럭키금성은 이 탄광의 개발사업에 5%의 지분참여를
하고 있다.
또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당국의 허가를 받아 호주 스프링베일 탄광
개발에 나서고 있고 현대도 스프링쉬어 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부터 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스프링베일 탄광의 개발비 7천5백만달러중 50%를 출자한 삼성은 빠르면
올 10월부터 연간 2천6백t의 석탄을 생산할 계획이며 스프링쉬어 개발에
20%의 지분참여를 한 현대는 탐사작업을 거쳐 가채 매장량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 95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업체가 생산 또는 개발에 참가하고 있는 해외탄광을 국가별로 보면
호주가 7개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와 미국, 캐나다가 각각 1곳씩이다.
업체별로는 포항제철이 82년4월부터 호주 마운트 소렐리 광산에서
연간 4천t, 캐나다 그린힐스 광산에서 연간 3천t씩을 각각 생산해오고
있으며 현대와 대성은 합작으로 호주 드레이턴 광산에서 83년8월부터 연간
3천9백t씩을 생산해오고 있다.
또 선일상선은 85년1월부터 미국 유시벨리 광산에서 연간 1천6백t씩의
석탄을 수입해오고 있으며 유공은 90년7월부터 10%의 호주 클라렌스 탄광에
10%의 지분을 갖고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