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국 년 6%이상 성장.세계GDP 8. 8%점유할듯 *****
***** 총13조불육박.1인GDP도 12만불로 *****
오는 2010년의 일본은 세계제일의 자산대국이자 최대자본공급국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1인당 명목GDP(국내총생산)는 12만달러를 넘어 미국을 80%가량이나 앞서게
되고 국가전체GDP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일본 유수의 연구기관인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최근 발표한 "다극화시대의
세계지도"란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구미를 앞지르는 성장세를 꾸준히
지속,세계경제에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10년의 일본명목GDP예상치는 16조달러. 유럽의 24조달러나 북미의
21조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단일국가로는 미국의 19조달러에 근소한
차이로 접근하면서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를 합한 규모로 팽창한다.
세계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5%에 이른다.
지난90년 일본의 GDP가 2조9천억달러(점유비 12.8%),미국의 GDP가
5조4천억달러(점유비 23.6%)였던 점을 감안하면 강화된 위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1인당 명목GDP는 12만2천달러를 기록,미국의 6만8천달러나 유럽의
6만4천달러를 압도하게된다. 90년불변가격으로 산출한 1인당GDP는
5만4백40달러.
이같은 급성장에따라 일본의 대외총자산도 무려12조8천4백85억달러에 달해
90년의 1조8천5백79억달러대비 7배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외순자산도 1조4천8백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세계최고 자산대국으로의
부상이 예상된다. 대외직접투자잔고역시 90년말대비 20배이상수준인
4조4천5백12억달러선이 예상된다.
넘쳐나는 돈을 주체하기 힘든 일본은 여타국가들에 대한 자금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여 세계최고의 자본공급국으로 자리잡는다. 2010년 일본의
해외원조액은 3천2백억달러선에 이르러 세계원조점유율이 52.2%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의 9백51억달러나 프랑스의 5백29억달러를 크게 앞지르는
수준이다.
이같은 일본의 거인화는 계속되는 무역흑자와 구미를 능가하는
성장률,높은 국내저축률등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2010년의 일본은 수출이 1조8천9백61억달러로 90년대비 6.6배수준,수입은
1조7천1백97억달러로 7.3배수준으로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시장점유율역시 수출은 90년의 8.5%에서 9.3%로,수입은 6.8%에서
8.1%로 증가할 전망. 무역수지흑자는 90년 5백22억달러에서 2010년엔
1천7백64억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2010년까지의 연평균 GDP성장률은 4%안팎을 유지해 2%대에 머물것으로
보이는 구미지역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국내저축률은 2010년에도 22.5%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엔화는 가파른 절상추세를 이어가 2010년엔 달러당 87.5엔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과함께 NICS(아시아신흥공업국)및 아세안국가들은 높은 성장률을
지속,2010년의 세계경제는 유럽 북미 아시아등 3극체제를 나타낼 전망이다.
NICS와 아세안국가들은 연평균 6%이상의 실질성장률을 유지해 지난90년현재
5.5%수준인 세계GDP점유율이 2010년엔 8.8%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이중 한국은 2010년의 명목GDP가 1조9천억달러를 나타내 세계점유율이
90년의 1.0%에서 2.1%로 높아지고 북한은 4천억달러의 명목GDP로 0.4%의
점유율(90년 0.1%)을 보일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봉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