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공장자동화)업체들이 컴퓨터통합생산자동화(CIM)분야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고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 현대로보트 대우중공업등
FA관련업체들은 공장전체를 자동화하는 CIM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CIM전담부를 신설하는등 투자를 늘리고있다.
삼성항공은 올들어 FA사업본부의 제어시스템팀을 CIM팀으로
개편,생산자동화와 물류자동화를 통합할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삼성항공은 제일모직의 대구염색공장이 구미로 옮긴다는 계획에 따라
구미공장에 CIM도입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CIM생산방식은 원자재 입고에서부터 제품가공 출하에
이르는 제작과정을 하나의 공정으로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삼성항공은 모든 공정이 자동화된 무인공장으로 만들 계획인데 이사업에서
약40억원의 수입을 올릴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삼성항공은 이밖에 삼성전자 삼성물산의 에스에스패션등 부분적인
공장자동화에 머물고 있는 업체들에 대해 CIM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항공은 기업들의 FA에 대한 수요가 개별생산단위의 자동화에서
물류생산 판매에 이르는 통합생산방식으로 옮겨갈것이라고 판단,CIM팀을
FA사업본부 직속기관으로 둔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보트 역시 공장자동화에대한 수요가 멀지않아
유연생산방식(FMS)에서 CIM으로 이동할것으로 보고 기업내
시스템통합(SI)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여명으로 구성된 SI부는 지난해 유공의 케미컬분야에 10억원어치의
CIM을 판매했으며 올해에는 현대정공 현대석유화학등 그룹계열사와
울산공단및 하천폐수처리장의 CIM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은 89년부터 "Factory Manager"라는 CIM프로그램을 개발,지난해
신무림제지에 5천만원 상당의 전력감시장치를 판매한데 이어 올들어
대우자동차 부품가공라인,대우기전 공작기계라인,대우전자등에 CIM판매를
계획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