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충주.제천등 충북도내 북부 6개 시.군내 수출업체의 수출신장률
이 예년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청주세관 충주감시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충주.제천등 2개시 와 중원.제천.음성.단양등 4개군내 1백50여 수출업체의
수출실적은 6천4백11만9천달 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천2백95만2천달러에
비해 1.8%인 1백16만7천달러가 늘어났 다는 것.
이는 지난86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간 17-25%의 수출신장률을 기록해 온
것에 비해 15.2-23.2% 포인트나 낮아지는 수출둔화현상을 보인 것이다.
이같은 수출신장률의 둔화는 전체 수출물량의 60-70%를 차지하는
비디오테이프 류의 수출이 크게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테이프류 수출업체인 충주시 목행동 새한미디어 충주공장의
올들어 지난 2월말 현재까지 수출실적은 3천3백24만2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1백46만 7천달러에 비해 19.8%인 8백22만5천달러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세관 충주감시서 관계자는 " 비디오테이프류의 수출이 크게 부진한
것은 인 건비가 싼 태국.중국 등의 값싼 테이프류가 미국.유럽 및 동유럽권
등의 시장을 잠 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획기적인 대책이 없는 한 이
지역 수출신장률은 둔화추세 를 보일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