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열어 이번 14대총선에서 군부재자투표
가 선거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 <군부재자투표부정 진상조사
단>을 구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키로 결정했다.
홍영기의원을 단장으로 정대철 권노갑 장석화의원과 강창성
나병선당선자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곧 최세창국방장관을 방문, 이 사건에
대한 군의 입장을 청취하고 진상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군수사기관에 구금된 이지문중위와 다른 증언자들을 면담하는등
진상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부재자 투표부정으로 당락이 좌우됐다고 판단되는
민주당 낙 선지역이 많다고 보고 우선 서울 동대문갑(최훈) 노원을(임채정)
영등포을(김민석) 서초을(안동수) 수원 권선갑(김정태) 안양갑(이석용)
남원(조찬형)등 7개지역 선관 위에 선거소송에 대비한 투표함보전신청을
내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군부재자투표 조사단과는 별도로 14대총선
부정선거조사단도 곧 구성, 전반적인 선거부정행위에 대한 규명작업을
벌이는 한편 부정선거백서도 발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