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끝나자 마자 증시안정기금의 주식 매입이 끊어졌다.
증시안정기금은 지난16일 총선투표일을 1주일여 앞두고 주식매입을
재개,투표일 직전인 23일까지 1천2백83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하며 장세를
떠받쳐 왔으나 25일은 주가폭락사태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증시안정기금이 선거용으로 증시에 나타났다는 비난이
일반투자자들로 부터 쏟아지고 있는데 기금은 작년6월의
시도의회의원선거때도 투표일 10일전에 시장에 개입한후 선거가 끝난
이틀후에 주식매입을 마감한적이 있다.
이에대해 홍인표증안기금운영위원장은 "총선결과가 나오자 주식시장의
기류가 급변하고 있어 기금으로서도 새로운 개입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총선이후의 증시전망등에 대한 자체분석이 끝나면 즉시
개입할것"이라고 밝혔다.
증시안정기금은 현재 8천억원정도의 외형적인 주식매입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유상증자청약준비금이나 증권회사에대한 대출금등을 감안할때 실제
매입여력은 1천억원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측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