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수익증권의 수탁고가 격감하며 투신사의 기관투자가 기능 약화를
초래하고 있다.
반면 공사채 상품의 매각은 호조를 보여 투신사의 총수탁고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개 투신사의 지난 23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수탁고는 7조4천9백66억원으로 지난해 투신사 결산기였던 91년
3월말보다 14.0%인 1조2천1백93억원이 감소했다.
투신사 주식형 상품의 저축고가 이처럼 급감한 주요인은 주식시장의 약세
지속으로 수익률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투신사의 기관투자가 기능이 주식형 상품 매각과 밀접한 점을 감안하면
수탁고 감소만큼 기관기능은 약화된 셈이다.
반면 공사채형 상품은 지난 1년간 시중금리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3월말보다 40.8%인 5조5천5백49억원이 증가한 19조1천5백6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상품의 매각 감소에도 공사채형 펀드의 매출 급증에 힘입어
신탁형상품을 포함한 8개투신사의 총수탁고는 91년3월말 대비 16.5% 증가한
26조9천6백28억원으로 늘어났다.
선발업체인 한투등 3대투신사의 수탁고는 이기간동안 11.0%증가한
21조5천2백88억원이며 중앙투신등 5개지방투신사의 수탁고는
5조4천3백40억원으로 44.5% 증가했다.
후발업체인 지방5개투신사의 수탁고 신장세가 이처럼 두드러지게 나타남에
따라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월말 14.9%에서 20.1%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