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후보로 14대총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임채정(서울
노원을) 김민석후보(영등포을)는 25일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부재자투표의 조작과 투개표과정상의 부정으로 표를 강탈당해 실제
선거에 이기고도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다"고 주장했다.
두후보는 또 "이같은 불미스런 사태는 단순히 한개인의 당락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고 민주화및 정치발전의 큰 장애요인"이라면서 "따라서 앞으로
당선무효소송 <>선거무효소송 <>투표함증거보전신청등 법적수단을 총동원해
빼앗긴 주권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지난해 광역의회선거와 14대총선의 부재자투표 집계표를
비교할때 군부재자투표의 조작가능성이 짙다며 "상계2동 3투표함및
대림1동 4투표함등에 대한 선관위측의 집계가 민주당 참관인측 집계와
비교해볼때 착오 내지는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