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외화난과 신용실추 등으로 선진국가로부터의 경제기술지원 이
어려운 국면에 직면, 유엔개발계획(UNDP)을 통한 경제협력을 한층 증대
시켜 나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9년 6월 UNDP사업에 최초로
참여(80.12 평양에 UNDP상주대표부 개설)한 이후 91년까지 2차에 걸친
대북지원 사업기간중 모두 4천2 백여만달러를 지원받아 농업 공업 수송
통신등 낙후된 산업분야의 기술개발에 주력 해왔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1차 기간(80 86년) 동안에는 2천50만불을
지원받 아 공업.과학.농수산.통신수송 등 8개분야 23개 사업을 추진했는데
이 가운데 남포 항시설현대화, 신청천 평양간 철도자동화, 평성IC시험공장
등 6개사업이 완료된 반 면 공업용 촉매제개발, 기상위성수신소 등 17개
대상은 이월됐다.
87 91년의 2차기간에는 2천1백66만달러의 지원을 받아
공업.과학기술.농수산 등 7개분야 45개 사업을 시행했는데 1차기간중
이월한 기상위성수신소.종자가공.옥 수수품종개량 등 12개 사업과 2차기간
사업가운데 민간항공관제시설 현대화, 시멘트 생산기술지원 등 5개사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수산연구소현대화, 변압기 및 실험기기 생산기술지원등 28개
사업은 계 속 추진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 기간의 제3차 사업기간중에는 총2천
6백만달러의 자금을 UNDP로부터 지원받아 에너지기술개발.환경오염방지 및
국제혁력증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19일에는 평양에서 대외경제위원회 국제기구 협력총국장
한태혁 과 북한주재 UNDP대표 헤닌 카쵸가 전력공급시설 현대화사업에 관한
협조에 합의했 다. 이는 오는 92년 4월 92년 12월까지 1백90만달러를
지원받아 낙후한 전력공급통 제시설을 최신장비로 교체함으로써
전력수급체계를 컴퓨터등 과학장비로 정확하게 교체함으로써
전력수급체계를 컴퓨터등 과학장비로 정확하게 예측하고 수요변화에 따라
전력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근에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사업으로 ''라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설치와 관련한 두만강유역 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