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여사는 24일 아침 종로구 신교동 국립
선희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종로 제1투표소에서 총선투표를 마치고 이번
선거가 역대어느선거보다 비교적 공명하게 치러진데 대해 국민들의 협조에
감사.
노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께 승용차편으로 투표장에 들어서며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이 지역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투표관리를 하고
있던 선관위및 각 정당 참관인들을 격려.
투표를 마친 뒤 노대통령은 어느 후보를 찍었느냐는 질문에 "나라의 일을
올바르게 잘할 사람에게 투표했다"고 웃으며 답변.
노대통령은 이번 선거분위기에 대해 "일부에서 선거분위기를 흐리거나
불법사례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볼때 과거 어느선거보다 조용한 가운데
선거운동이 진행됐으며 국민들의 의식이 높아져 공명선거 분위기가 잘
유지됐다고 생각한다"고 피력.
투표를 마치고 기표소를 나서던 노대통령 내외는 마침 투표하기 위해 나온
이지역 최고령자인 민자당 이종찬의원의 어머니 조계진 할머니(96)를
반갑게 만나 인사를 건네기도.
.박준규국회의장은 24일 오전 7시30분 대구시 동구안심1동 조은유치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 나와 미리 기다리던 50여명의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뒤 20여분간 순서를 기다려 1백84번째로 투표.
검은 양복차림에 밝은 모습으로 부인 조동원여사(65)와 함께 투표소에
나온 박의장은 "지금까지 10차례의 선거를 치렀으나 돌발사건을 제외하고는
이번 선거에는 공명정대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았다"고 말하고 "유권자의
깨끗한 투표로 분열의시대는 가고 화합과 도약의 시대가 열릴 것을
기대하며 유권자들도 투표에 꼭 참가해 우리 정치에 새봄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강조.
.중앙선관위의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은평구 예일여고에 마련된 구산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를 마친뒤 선관위로 직행,투표관리 상황을
점검.
이날 윤위원장은 투표를 마친뒤 이번 총선 선거운동 전반에 대해
"이정도면 잘된 것으로 본다"고 평가하고 "선거운동 종반에 국민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져 투표율이 77.7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
윤위원장은 "유권자들은 오늘 모두 자신의 신성한 주권을 행사해 훌륭한
대변자를 선출해야 할것"이라고 투표참여를 당부하고 "국민들은 선거가
끝난 후에도 자신들이 뽑은 국회의원이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는지도 끝까지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
.정원식국무총리는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종로구 삼청동 제1투표구
투표소에서 부인 임학영여사와 함께 투표.
이날 오전 8시40분 투표소에 도착한 정총리는 투표를 하기위해 줄서있던
20여명의 주민과 인사를 나눈뒤 약 10분간 차례를 기다리며 환담. 부인과
함께 투표를 마친 정총리는 투표소안의 참관인 직원등과 악수를
나눈뒤"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질서있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니
투표율도 높을 것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한뒤 보좌관들과 함께 걸어서
공관으로 귀가.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자당수뇌부는 이날 아침 일찍 관내
투표구에서 한표를 행사한뒤 정치 경제안정을 위해 표를 민자당에 몰아줄
것을 마지막으로 호소.
김대표는 오전8시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상도1동에 마련된 동작을
제1투표소에 나와 투표한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대체로 선거가 과거에 비해 차분하게 진행됐다"면서 "투표율은
과거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총선을 책임지고 치른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피력.
국회의원선거투표를 서울에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김대표는 "이제는
소모적인 대결일변도의 정치를 지양,집권여당이 안정과반수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현명하게 주권을 행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
부여에 출마한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오전9시 부여보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박영옥여사,아들 진씨와 함께 투표한뒤 "깔아놓은 궤도를
차질없이 달리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정치안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현명한
국민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
박태준최고위원도 오전9시 추계예술국민학교에 마련된 서대문갑
제3투표소에 나와 부인 장옥자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친뒤 "정치안정과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가 민자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동서화합을 바라는 호남사람들의
바람도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언급.
.민주당 대표들은 이날 아침 일찍 자택근처 투표구에서 일제히 투표.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서울
동교동 마포어린이집에 마련된 동교동 제2투표소에서 1백95번째로 한표를
행사.
김대표는 "한사람도 기권하지 말고,한사람도 금력이나 지방색에 좌우되지
말고 올바른 투표를 해서 위기에 선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해달라"고 호소.
이기택대표도 오전 9시10분 부인 이경의여사와 함께 추계국교에 마련된
북아현3동 제3투표소에서 한표를 던진뒤 "군부재자투표 부정폭로등
막바지에 나타난 불미스런 선거분위기는 국민의 분노를 살만한 충분한
사유가 될것이므로 우리당에 유리한결과가 기대된다"면서 예상목표의석인
지역구 90석확보를 낙관.
이에 앞서 이대표는 투표소 입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던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과 조우,선거유세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을 나눴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와병중인 부인대신 이병규비서실장
이인원대변인등과 함께 투표개시전 청운국교에 마련된 청운동 제2투표소에
도착,7시 정각 제1착으로 투표를 마친뒤 "이번 선거가 문민정치의 뿌리를
내리는 선거가 되기를 바라며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선거이니만큼 유권자
여러분들은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면서 국민당의 예상의석수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1백20석 정도는 얻어 제1당이 될 것으로 본다"고 계속
호언.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오전 8시 서래국교에 마련된 방배본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정기호여사 모친 정현수여사등과 함께 투표후 "앞으로
4년간 나라의 운명을 선택하는 이번 투표를 통해 희망의 시대가 만들어질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엄숙한 마음으로 투표해달라"고 당부.
.민중당의 이우재상임공동대표도 오전 7시30분 부인 김주숙여사와 함께
옥계유아원에 마련된 독산2동 제3투표소에서 한표를 던진뒤 "이번 선거는
한국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수 있는지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
.서울서대문구 연희2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연희2동 동사무소에는 오전
10시15분께 전두환 전대통령부부가 양복정장 차림으로 수행원 10여명과함께
나와 투표를 해 눈길.
14대 총선 결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 내가
어떻게 알겠습니까"고 말한 뒤 투표소를 빠져나와 줄을 선 동네주민들에게
악수를 건네며 "먼저 갑니다"라고 인사를 나눈뒤 곧바로 연희동 자택으로
귀가.
이날이 53회 생일인 이순자씨는 "생일잔치를 잘 했느냐"는 질문에
"가족들끼리만 모여 조촐하게 아침식사를 나눴다"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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