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 채무상환 불능상태에 빠진
러시아정부가 대외채무 원금및 이자를 러시아정부 보증금융채로 갚을
계획이다.
그동안 구소연방해체와 더불어 해체가 기정사실화됐던 구소련
대외경제은행(브네셰코놈방크)은 기존 대외채무관리는 물론 신규기채
업무및 대외무역 관련 업무를 계속 수행키로 했다.
또 지난해 연말이후 동결됐던 이 은행의 대외결제기능도 오는 4월초부터
정상화된다.
러시아연방의 대외채무가 금융채로 상환될 경우 오는 6월께 대소
상업차관의 첫 이자를 수령해야하는 우리나라의 채권이자확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했던 우리기업의 대러시아 미수금은
브네셰코놈 방크의 기능재개와 더불어 상당부분 회수할수 있게됐다.
23일 러시아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이후 일체의 현금지급업무를 중단했던
대외경제은행이 내달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네셰코놈방크가 업무를 재개할경우 우리기업들이 상품을 수출하고
대금을 받지못한 이 은행의 동결계좌들도 해소돼 총액 8백만달러의 신규
미수금중 상당액의 미불금을 즉각 회수할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있다.
그러나 러시아정부가 채권을 발행해 대외채무를 상환할 경우 지난해 12월
우리나라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급을 개시한 대소련 상업전대차관은
당분간 현금회수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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