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의 행선지와 수신상태를 알려주는 팩시밀리가 개발됐다. 24일 삼성전자는 전화기의 자동응답장치처럼 수신상태를 안내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동응답팩시밀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제품이 전화와 팩시밀리상태로 자동전환되는 기능이 있어 별도의 전용선이 필요없고 대형LCD(액정표시장치)화면을 이용,조작방법을 알려주는 대화기능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들어 펀드 규모나 수익률 측면에서 모두 추락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6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올해 순유출액은 22억 달러(3조원)에 달했다.이는 지난해 전체 1년간 유출액 7억6000만 달러의 약 3배 수준이다.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절인 2020년 한 해 200억 달러가 순수하게 유입됐던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액티브 ETF는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운용전략을 펴는 펀드를 말한다.이 펀드들의 총자산도 올해 아직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30%가 급감한 111억 달러를 나타냈다. 59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2021년 초와 비교하면 약 20% 수준이다.주력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주가는 올해 들어 1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기준 금리 인하 기대로 5% 상승했던 것과 대조된다.캐시 우드의 펀드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펀드 자금이 일부 주식에 지나치게 많이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경우 7개의 주식이 약 절반의 비중을 차지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약 45% 급락했고, 유니티 소프트웨어와 로쿠도 각각 44%와 36% 하락률을 나타냈다.컨설팅업체 베타파이의 토드 로젠블루스 리서치 책임자는 "충성도가 높은 주주들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올해는 성장과 파괴적 기술에 투자하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스타일에 더 좋은 해가 될 만 한데도 (펀드 투자대상이) 실적이
오리온은 꼬북칩이 미국 시장에서 10~20대 젊은층에 인기몰이하면서 판매처가 확대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코스트코 등 현지 창고형 할인매장 입점에 이어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저가형 할인점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에도 입점해 판매되면서다.파이브 빌로우는 5달러 이하 가격대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대표적 저가형 할인점 체인이다. 1020 세대가 보물찾기식 쇼핑 경험을 즐기는 곳으로 자리잡아 ‘10대들의 놀이터’라 불린다. 최근 5년간 경기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정도인데, 꼬북칩은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 1600개에 육박하는 파이브 빌로우 매장에 입점했다. 오리온은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한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이처럼 꼬북칩 판매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올해 북미 지역에서만 매출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앞서 꼬북칩은 2019년 현지 코스트코, 2021년엔 샘스클럽에 입점했다. 미국 서부 지역 100여개던 입점 매장 수가 2021년부터 미국 전역 460여개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꼬북칩 매출이 약 120억원에 달했다. 현지 한인 마트에 수출하던 2017년과 비교하면 6년 만에 200배 가까이 뛴 수치다.K팝으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현지 젊은층 수요가 늘면서 올해부터는 구글, 넷플릭스 등 현지의 글로벌 기업 본사 직원 스낵바에도 납품되고 있다. 9가지 맛의 다양한 꼬북칩이 판매 중으로 올 상반기 내에 멕시코 코스트코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오리온은 미국 시장에서 꼬북칩 단일 품목 연매출이 400억원을 상회할 경우 현지 생산 공장 설립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ETF 트렌드100% 손실 방어하는 ETF 출시옵션 거래로 하방 리스크 제거"풋옵션 수요 커지면 손실 방어 불가능"최근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금 보장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콜옵션(매수청구권)과 풋옵션(매도 청구권) 등을 매매해서 주가 하락에 대응하는 ETF다.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를 지연하자 증시 불황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칼라모스 인베스트먼트는 주식 투자 손실을 100% 헤지하는 ETF를 다음 달 뉴욕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옵션 매매를 통해 주가 하락에도 손실을 100% 보전하는 상품이다.시장에선 '구조화 방어'로 일컫는 ETF로 S&P500, 러셀 2000, 나스닥 100등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한다. 칼라모스는 '칼라모스 S&P500 구조화 방어 대체 ETF(티커명 CPSM)'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 CPSM 투자자는 2025년 4월 30일까지 이 상품을 보유하게 되면 연 9.65%의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칼라모스의 CSPM은 다른 버퍼 형 ETF처럼 콜옵션과 풋옵션을 활용해 하방 리스크를 제거한다. 버퍼 ETF는 대형주 중심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동시에 파생상품 투자를 병행해서 손실을 방어하는 금융 상품을 일컫는다. 주로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해서 손실을 회피한다. 칼라모스는 이 전략을 극대화해서 수익률 상한을 9%대로 맞췄다.칼라모스가 구사하는 투자 전략은 '프로텍티브 풋'에 가깝다. 프로텍티브 풋은 기초 자산을 매수하면서 풋옵션을 매수해서 하방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이다. 기초자산인 지수가 하락해도 풋옵션 행사 가격만큼 하락 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