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23일 전국 20개선거구에서 정부가 투표함을 바꿔치기하거나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는 민주당 김대중대표의 장충단공원 연설내용과
관련,이에관한 구체적인 자료를 선관위에 제출해줄것을 요청하는 공한을
김대표에게 보냈다.
선관위는 이 공한에서"투표함 수.회송등 투표관리사무는 정당추천위원이
참여하고있는 선관위와 각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의 참여하에
이뤄지는것으로 투표함을 바꿔치기하거나 사전투표를 할수 없도록
돼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김대표의 연설내용이 사실이라면 지극히
우려스러운 일인만큼 구체적으로 그대상지역구및 내용등에관한 자료를
조속한 시일내에 선관위에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21일 김대표는 서울장충단공원에서 열린 민주당
정당연설회에서"현정권이 호남1 대전2 충청3 인천1 경기3
서울10개지역구에서 투표함 바꿔치기나 사전투표에 의해 당선을
조작하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