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납입분 유상증자물량을 조정하는 유상증자조정위원회의 개최시기
지연으로 유상증자를 신청중인 기업들의 증자일정 연기공시가 잇따르고있어
해당기업은 물론 일반투자자들도 큰 혼선을 빚고있다.
23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매달 열리는 유상증자조정위원회
개최시기가 이달에는 총선을 의식,통상의 경우보다 10여일이상 늦어진 오는
27일로 결정되자 5월납입분 유상증자를 신청중인 16개상장기업중 이날
현재까지 동화약품 신화건설 삼성전기등 3개사나 증자일정을 연기하는
공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유상증자일정의 연기는 해당기업의 유상증자실시가 승인을
얻더라도 유상신주배정기준일은 증권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후
최소 3주일이 지나야만 확정할수있도록 돼있어 이달 유상증자조정위원회
개최시기 지연에 따라 당초 해당기업이 공시한 신주배정기준일도
불가피하게 지연될수밖에 없기때문이다.
이에따라 이미 증자일정 연기공시를 낸 삼성전기등 3개사외에
유상신주배정일을 오는 4월17일이전으로 설정했던 두산식품 금경
기아특수강 동창제지 화승화학 기산등 7개사도 증자일정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일반투자자들이 큰 혼선을 빚을것으로 우려되고있다.
또 이미 공시를 낸 기업들도 연기사유가 신주배정기준일 연기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있어 투자자들의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는것으로 지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