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총선이 23일로 17일간에 걸친 법정선거운동을 마감,24일
오전7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국 1만5천1백87개 투표구별로 일제히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가 완료되면 저녁부터 2백37개 선거구별로 개표에 들어가며 당락의
윤곽은 25일 새벽께 드러날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정계개편으로 민자 민주양당구도가 정립된 가운데 국민당이 뒤늦게
참가하게된 이번선거는 민자당의 안정의석확보및 민주당의
개헌저지의석확보 여부와 국민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또 이번 선거운동기간중 여야수뇌부가 전국을 순회,지역감정을 부추기면서
올 겨울 대권도전을 겨냥한 활동을 벌임으로써 이번선거도 지난번 13대때와
마찬가지로 지역갈등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것이라는 우려를 낳고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선거에서는 20년만에 정당연설회가 부활된 가운데 모두5백87회의
정당유세(무소속 개인연설회 87회포함)와 7백85회에 걸친 합동연설회가
열렸으며 3당통합,경제실정,대기업의 정치참여등 쟁점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한편 중앙선관위 윤 위원장은 이날 "깨끗한 한표로 국민의 신성한 주권을
수호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각급 선관위와 공선협등은 이날 전국적인
기권방지 캠페인을 벌였다.
선관위는 이와함께 24일에도 오후6시까지 TV와 라디오를 통해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스폿광고를 계속 내보내는 한편 사람이 많이 모이는 역 터미널
공항 전철등의 구내방송을 통해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