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수뇌부는 휴일인 22일 서울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인 정당연설회를 갖고 50%에 가까운 부동표공략에 막바지
총력을 경주했다.
여야는 이날 또 대구서갑등 전국 17개지역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한것을 끝으로 사실상 선거유세를 마감했다.
여야는 이날 정치안정과 경제활력회복을 위해서는 안정세력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야당측은 6공의 경제실정과 관권개입등을
규탄하면서 견제세력육성을 호소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강서갑(이원종) 송파갑(김우석)등
서울의 11개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안정세력없이는 정치안정은
물론 위기상황을 맞고있는 우리경제의 회복도 어려울것이라며
여당후보지지를 역설했다.
김대표는 또 "투표일을 앞두고 예상되는 야당측의 흑색선전에
현혹되지말것과 금품살포등 불법행위를 감시,공명선거가 되도록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표는 특히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투표함 바꿔치기" 운운한데대해
"50,60년대로 시대를 착각하고 있는 대표적 흑색선전"이라며 "구태의연한
정치적 술수와 탈법행위를 청산하고 정정당당히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는 이날 서울지역 9개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개헌저지를 위한 최소한의 견제세력육성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관권선거중지를 촉구했다.
두대표는 이날 "노태우대통령은 강남을등에서 드러난 안기부의 선거개입을
자신이 직접 지시하였는지 여부에 대해 국민에게 직접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이날 강남갑(김동길)등 서울지역 12개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차례로 참석,전세값폭등등 주택정책실패와 주가폭락등
국내자본시장침체등을 예로들면서 6공의 경제실정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경제회복의 대안을 갖고있는 국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도 서초갑등 서울 3개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정부기관개입과 돈으로 표를 사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번에 과감히 끊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