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총선물가안정을 위해 최근 수요가 크게늘고 있는
수입쇠고기방출량을 종전의 2배가량 대폭 늘리는 바람에 산지돼지값하락을
부채질하고있다.
21일 낙농육우협회와 양돈협회등에 따르면 지난9일이후 우성농역 협진식품
축협서울공판장등 서울시내 3개육류도매시장에서 방출되고 있는
수입쇠고기물량은 하루평균 1백95t으로 불과 지난9일이전의 93t에 비해
무려 1백10%나 증가,소비자들이 돼지고기와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쇠고기를
더 선호해 양축업계가 큰 피해를 보고있다는 것이다.
이들단체는 농림수산부등 정부당국에 여러차례 수입쇠고기가격을
인상,양돈농가를 보호해달라고 건의했으나 물가안정을 이유로
묵살,생산원가에도 미치지못하는 산지돼지값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또 돼지고기 지육도매가격은 이날현재 1천9백원으로 생산원가
2천원에도 미치지못하고 있으나 시중정육점들은 종전과같은 2천5백원을
받아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있는데도 단속하지않고있다며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현재 수입쇠고기소매가격은 5백g당 2천8백50원으로 돼지고기의 2천5백원과
별차이가없어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보다 수입쇠고기를 더 찾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