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로 직접금융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금융중 제조업과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1일 재무부가 분석한 최근 3년간 직접금융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유상증 자, 회사채발행 등 직접금융은 15조1천4백78억원으로 전년의
14조16억원에 비해 7.9 % 증가했으나 89년의 19조8천6백14억원보다는 무려
23.7%가 감소했다.
지난해 직접금융중 주식발행은 2조4천7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7.5%가
감소하면서 직접금융전체의 15.9%에 그친 반면 회사채발행은
12조7천4백7억원으로 84.1%를 차지했다.
한편 정부의 제조업경쟁력강화 및 중소기업지원책에 따라 직접금융중
제조업과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직접금융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7%로 전년의 62.7%,
89년의 32.9%에 비해 높아졌다.
또 직접금융중 중소기업이 점유하는 비중은 25.0%로 전년의 22.7%,
89년의 14.5 %에 비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직접금융의 제조업우대를 위해 유상증자허용시 제조업체에
우선순위를 두고 회사채발행에서도 제조업의 평점을 비제조업보다 높이
설정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유상증자허용시 자본금규모가 적은 기업을
우선토록 하 고 회사채발행에서도 중소기업의 평점을 대기업보다 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