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부도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은행의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금리변동부 대출금리가 일부 인하된다.
신한은행은 금리가 조달자금 등에 따라 변동되는 당좌대출과
할인어음(비적격), 무역어음대출, 팩토링대출의 금리를 종전에는 기업에
따라 연 11.75-14.75% 사이에 서 적용해 왔으나 오는 23일부터는
중소제조업체의 경우 이를 1%포인트씩 인하하기 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금리의 실제 적용금리는 평균 연 13.46%에서 12.46%로
낮아지게 된다.
금융기관의 대출금리가 작년 11월부터 일부 자유화된 이후 이를 인하한
것은 신 한은행이 처음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법정관리신청 및 부도의 여파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제조업체의 도산도
늘어날 것을 감안, 이들에 대 한 일부 대출금리를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중소제조업체 근로자들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 업체의 현장근로자 2백10명을 선발, 1주일 예정으로 일본연수를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