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심해저 광물자원에 대한 본격 탐사작업이 다음달부터 시작
된다.
20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태평양의 깊은 바다속에 매장돼있는
망간단괴의 개발 을 위한 본격 탐사작업이 한국해양연구소와 자원연구소
공동으로 오는 4월말부터 시 작된다.
태평양의 하와이 동남부에 위치한 클라리언-클리퍼튼 해역 1백만평방
를 대상 으로 실시되는 이번 탐사는 한차례에 32일씩 올해 모두 4번에
걸쳐 실시되며 탐사작 업에는 노르웨이에 발주해 최근 국내에 들어온
탐사선 온누리호가 투입된다.
클라리언-클리퍼튼 해역에는 망간, 니켈, 코발트 등의 각종 희귀광물을
함유하 고 있는 망간단괴가 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정부는 본격 탐사결 과에 따라 가장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지는
30만평방 를 유엔심해저기구에 한 국광구로 등록, 본격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0억원의 탐사비가 투입되는 이번 탐사를 위해 동자부와 해양연구소 및
자원연 구소는 최근 탐사 용역계약을 체결했으며 22명으로 된 탐사팀
구성도 끝냈다.
망간단괴에 포함돼 있는 망간은 제철, 제강, 고속도강의 원료로 쓰이고
있으며 니켈은 항공기 부품, 가스터빈 등의 특수합금 재료로 사용되고 있고
코발트는 항공 우주산업과 전자산업의 첨단기술 재료로 각광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전혀 생산이 안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80년대부터 태평양 심해저에 대한 탐사작업을 추진해온 정부는
오는 4월말 부터 본격 탐사가 시작됨에 따라 그 결과를 토대로
유엔심해저기구에 한국이 개발을 맡을 지역을 한국광구로 등록하고
정부민간 공동 출자로 한국심해저광업주식회사를 설립, 장기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태평양 심해저개발을 위해 일본과 중국, 프랑스 등 5개국이 이미
유엔에 자국 광구의 등록을 마쳤으며 우리나라 이외에 많은 나라들도
광구등록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