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5백65억여원을 들여 평촌 신도시에 2만5천여평 규모의
대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오는 94년말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가지 중심에 있는 남부시장이 낡고 협소해
교통체증을 가중 시키고 있는등 불편을 덜고 안양을 비롯
군포.의왕.과천.안산.시흥시 주민들에게 신 선한 농산물을 싼 값으로
공급하기 위해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건설키로 했다는 것.
국비와 시비 각 50%씩 투자될 도매시장은 올해 평촌동 244의5 일대
2만5천1백70 평의 부지를 3백6억2천1백만원에 매입하고 오는 94년말까지
2백16억3천만원의 건축 비를 들여 연면적 1만6천6백50평 규모로 짓게된다.
시부담 2백82억8천여만원중 1백30억원은 시 예산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백52억 원은 농산물가격안정 기금에서 융자 받기로 했다.
이 시장이 개장되면 연간 3천억-4천억원 상당의 청과물류와 수산물류
50만t이 거래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