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업들의 국산기계 구입자금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재무부가 발표한 92년 1-2월중 국산기계 구입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중 금융기관을 통해 인출된 국산기계구입자금은
6천76억원으로 작년동기의 4천4 백54억원에 비해 36.4%가 증가했다.
기업들의 국산기계구입자금 활용이 이처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국산기계구입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했으며 외국산기계 수입자금으로
활용되던 외화대출이 금년들어 크게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외화대출지원계획은 30억달러로 이는 지난해의 55억2천만달러보다
45.7%가 줄어든 것이다.
정부는 올해 국산기계구입자금을 지난해 실적 4조3천7백36억원에 비해
13.2% 증 가한 4조9천5백억원으로 설정했다.
국산기계구입자금은 산업.기업.국민.장기신용은행과 리스 등에서
취급하고 있으 며 금리는 10.5-14.8%이고 대출기간은 8-10년이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