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로 밥 대신 시리얼제품을 먹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켈로그, 동서포스트, 매일퓨리나 등
3개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시리얼 시장의 지난해 총 매출규모는 전년에
비해 18.4% 늘어난 1백48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0년 1월 농심켈로그사의 설립으로 국내에 도입된 시리얼제품은
지난 88년 7월 매일퓨리나사의 가세로 3사 경쟁체제로 정립된 뒤 89년에는
86억원의 총매출을 보였고, 90년에는 전년대비 45.3% 신장한 1백25억의
시장규모였다.
지난해 업체별 매출은 농심켈로그가 전년에 비해 43.9% 신장한
82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55.4%를 점유했으며 동서포스트는 1.6% 늘어난
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일유업과 미국의 시리얼제조회사인 랄스톤퓨리나사가 합작투자한
매일퓨리나는 지난해 합작관계 청산으로 전년 대비 75% 줄어든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올 2월 랄스톤퓨리나가 연산능력 7천t의
군산공장을 준공하면서 퓨리나 코리아를 설립, 국내 시판을 시작해 올해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