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신상품의 매각이 극히 부진,투신사들의 주식 매입이 당국의 의도
와는 달리 적극성을 띠지 못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3백억원을 한도로 발매되기 시작한
한국투신의 주식형 수익증권 신상품인 "석류로얄 1호"의 수탁고는 18일
현재 28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류로얄1호의 수탁고 28억원은 대부분 만기가 된 재형펀드나 또는 다른
주식형펀드에서 대체된 것으로 신규로 유입된 규모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백억원을 한도로 상품인가를 받았던 대한투신의 "희망6호"는 10일이 지난
이날 현재까지 매입에 나서는 투자자가 없어 상품을 설정조차 못하고있다.
또 정부가 18일 대한투신과 국민투신에 각각 2천억원을 한도로 판매를
허가한 신상품은 국투가 이날 5억원어치를 설정하는데 그쳤을 뿐 대투는
상품을 설정하지 못했다.
이처럼 투신사의 신상품이 정부의 인가를 받고도 설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등 고전을 겪고 있는 주요인은 증시가 약세권에서 맴돌고 있기 때문
이다.
특히 이같은 상황은 매우 드문일로 선거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
돼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