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요원자재에 대한 물가안정과 원활한 수급조절을 위해 올해
물자비축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조달청은 17일 "금년도 비축사업계획"을 통해 생고무 철근등 16개품목
1천5백19억원어치를 신규비축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비축실적6백44억원(8개품목)보다 2.4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알루미늄 생고무등 국제원자재 10개품목 8백32억원 철근
시멘트등 건설자재 5개품목 4백89억원 긴급수급조절물자비축분(예비비)
1백98억원등이다.
특히 만성적인 공급불안을 보인 골재(1백11만 1백억원)를 새로 비축하기
위해 석산개발을 추진,빠르면 올상반기중 수도권지역에 중점지원할 방침
이다.
올해 비축사업계획과 관련,조달청은 가격안정화추세를 보이는
국제원자재의 비축규모를 줄이고 국내물가에 영향이큰 철근 시멘트등
국내건자재 비축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건자재는 비수기에 비축하여 성수기에는 실수요자에게 직접방출하는
한편 가수요현상에 따른 물가불안이 예상될 경우 무제한 방출하는등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고 탄력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비축물자의 지원대상은 중소기업으로 제한되며 대금상환은 6개월후불
조건에 연5%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방출가격은 일반시중가격보다 5 10%낮은 선에서 결정된다.
한편 올해 비축규모는 전년도 비축대기물량을 포함하면 모두 2천6백억원에
달한다.
품목별 비축계획은 다음과 같다.
알루미늄 2만t(1백90억원) 니켈 9백t(70억원) 생고무 1천5백t(9억원)
화학펄프 1만3천t(51억원) 주석 3백t(13억원) 칩보드 8만 (1백5억원)
페로크롬 3백t(1억원) 동설 1만5천t(2백48억원) 아연 5천t(45억원) 전기동
1만t(1백85억원) 연괴 5천t(20억원) 철근 5만t(1백21억원) 시멘트
30만t(1백41억원) 골재 1백11만 (1백억원) 아스팔트 2만t(2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