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몸속에서 녹아 없어지는 고분자소재의
수술용실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영하 안광덕박사팀(재료연구단)은
수술후 씰뽑기등을 위해 재수술할 필요없이 인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폴리글리콜산소재의 체내분해 흡수성 수술용봉합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박사팀은 84년부터 연구에 매달려 폴리글리콜산제조를 위한 종합공정을
개발하고 최근 삼양사와 동방의료양행과의 공동연구로 실을 방사하는데
성공,시제품을 생산했다. 이들 90년부터 서울대의대 김진복
민병구교수팀과 함께 동물실험을 실시,부작용이 거의 없고 분해가 완전하며
치유시까지 체내강도를 완전히 유지하는등 봉합사의 조건을 만족시켰다고
김박사팀은 설명했다.
이 봉합사는 강도실험에서 직선인장강도 1.56 ,매듭인장강도 1.11 을 보여
외제품과 동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동물실험결과 강도는 쥐피하조직에
이식된뒤 7일이 지나면 원래강도의 8백1%,14일뒤에는 46%,4주후에는 강도를
잃어버렸다. 반면 분해습수성은 3주후에 27%가 분해되고 3개월이 지나면
완전히 흡수되는 이상적인 성질을 보였다고 김박사는 강조했다.
이봉합사는 올해중 임상시험을 거쳐 상품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