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을 주종으로하는 이리공단의 경기가 침체의 늪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상공부 이리수출자유지역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2월까지
이리공단내 수출자유지역,일반공단,귀금속단지등 3개 단지 입주업체
들의 총수출 실적은 4천6백93 만4천달러로 작년동기(4천9백83만5천달러)
의 94.2%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공업단지별로 나눠보면 수출자유지역은 지난 1.2월 2개월동안
수출실적이 1천6백75만7천달러로 작년동기(1천8백39만8천달러)의 91.1%
수준에 그쳤고 일반공단은 2천1백85만6천달러로 작년동기(2천2백1만4천
달러)의 99.3%수준이었다.
귀금속단지는 지난 1.2월 2개월동안 8백32만1천달러어치를 수출,
작년동기(9백4 2만3천달러)의 88.3%수준에 그쳐 3개 공단중 가장 부진했다.
이같이 이리공단의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된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탈 피하지 못하고 있는것은 전반적인 국내 경제사정의 악화에 따른
국제 경쟁력 약화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을뿐 아니라 수출업체들의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수출 전략 수립이 미흡한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