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지난 2월19일 발표한 14대총선 공약을 토대로 국민여론을 재수렴,
금년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7%로 억제하고 96년까지 소형임대주택등 서민
주택을 1백27만호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정책대안을 17일 오전 발표했다.
민자당은 그동안의 정책공약을 구체화, 물가안정을 위해 금년도 추경예산
편성 불허 <>불요불급한 재정지출의 최대한 억제 <>택시 및 철도요금등
불가피한 요인을 제외한 공공요금 인상 일체불허 <>9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5% 이내 억제등을 제시했다.
민자당은 또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현행 연 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인상하고 맞벌이 부부에 대한 육아비 공제제도를 신설함으로써 중산층이하
근로자의 세부담을 대폭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나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 도시서민을 위한 전.월세자금 융자를 금년에 4천5백억원 지원하고
매년 25%이상씩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밖에 <>고부가가치농업 육성 <>농어촌에 대한 각종 행정규제
완화 및 제도개선 <>불법축사의 양성화추진 <>농어촌 후계자 병역특례 인정
<>미등기 농지 및 임야의 등기촉진을 위한 특례법 제정 <>한시법인 <중소
기업 경영안정 및 구조조정 촉진에 관한 법>의 적용시한을 96년까지 연장
<>유휴농지 취득요건 완화 <>군복무기간의 점진적 단축과 예비군제의 개선
등을 공약으로 거듭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