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산업합리화계획에 따른 시설등록업무가 업계의 낮은 호응으로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신발산업협회에 따르면 신발산업합리화 계획에 의해 지난 3월2일
부터 이날까지 시설등록을 접수한 결과 부산에서 62개업체,부산이외지역에서
2개업체등 모두 64개업체가 등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협회가 추산하고 있는 시설등록대상업체 약 4백70개업체의 13%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협회는 시설등록기간이 3월말까지 약 15일정도 남아있어 이달말께 대부분의
업체가 서둘러 등록을 할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따라 시설등록증 발급도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4월 자금지원신청, 5월 자금지원계획도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신발업계가 이처럼 시설등록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합리화
계획 자체가 업계에서 당장 시급한 운영자금보다는 자동화를 위한 시설개체
자금지원 위주로 되어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