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들의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기위해 에너지소비를 줄인 기업에
대해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최각규부총리는 16일 경제기획원 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갖고
"에너지소비절약을 위한 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관련,경제기획원 관계자는 기업이 전력 유류등 에너지소비를 줄여
이익을 증대시킬 경우 에너지절약으로 인한 이익증가분에 대해 법인세등
세금계산에서 면제시켜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체 유류소비중 휘발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17%선에 불과해
휘발유소비억제만으론 에너지절약효과가 미흡하다"고 지적,의류소비의
대종을 이루는 산업용과 냉난방용 수요를 줄이기위해 기업들의
에너지절약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전력 유류등 에너지사용을 전년보다 10%줄여 이익을 늘린 기업에
대해 10%비용절감으로 인한 이익증가분만큼은 세금부과대상에서 제외시켜
세금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조만간 기획원 동자부 재무부등 관계부처 실무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소비절약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