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6일 개편된 교과서로 공부해온 고3학생들이 치르는 내년도
전문대 학력고사 과목명칭을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새 교과 이름에
맞게 일부 조정했다.
이에 따라 국어-한문 포함-이 국어-한문상 포함-으로, 수학.-1이 일반
수학.수학으로 각각 변경됐으며 영어,국사, 국민윤리등 나머지 3개 과목은
변동이 없다.
교육부는 오는 94학년도부터 학력수학능력시험 실시 및 본고사 부활등
입시제도가 전면 개편되는데 따라 현행 학력고사제로는 마지막인 93학년도
전문대 입시는 수험생에게 혼란과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기존 입시요강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전문대학은 <>고교 내신성적 <>전문대학 학력고사 성적
<>실기고사 및 면접고사 성적을 입학전형자료로 삼되 내신성적은 반드시
30% 이상 반영하며 나머지 자료의 반영비율은 대학의 자율에 맡겨진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지금까지는 산업체 근로자 등의 전문대 입학문호를
넓히기 위해 실시해온 특별전형제도가 학과별 성격을 무시한 채 전체 학과
에 걸쳐 시행되는 바람에 교육부가 권장하는 특별전형 비율(주간 30%이상,
야간 50% 이상)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을 감안, 앞으로는 공업계등
특별전형 가능학과를 선정 발표함으로써 특별전형제가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했다.
교육부는 전문대측의 의견을 수렴, 특별전형 가능학과를 상반기중 확정
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고액과외 추방등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93학년도 전문대
학력고사도 92학년도 수준으로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