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천년까지 5-10개의 신약개발을 위해 모두 1천3백94억원의 연구자금
이 연차적으로 지원된다.
또 국내 임상시험자료에 대한 국제적 공인을 얻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오는 95년까지 1백40억원의 예산을 들여 3개의 임상시험센터가 건립된다.
보사부는 16일 국내 신약개발 기반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아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센터 건립지원
계획''을 확정,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의약품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증진 및
신약개발을 약무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결정해 신물질 개발부터 약효검색,
약리대사 연구, 안전성 및 임상평가등 신약개발기술 전반에 걸쳐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총 3백10개의 연구과제를 선정, 산.학.연 협동체제가 확립
되는대로 이를 시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연구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임상시험센터외에 신약개발 연구센터와 질환 모델동물 연구센터, 신약개발
정보센터를 국립의료원과 2개 대학병원, 국립보건안전연구원에 각각 설치할
방침이다.
연도별 신약개발 연구지원금은 약효약리대사연구에 3백9억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 신물질 창출연구 2백43억원 <>약효검색 기술연구 1백52억원 <>
임상시험평가 연구 1백91억원 <>안정성 시험평가연구 2백47억원 <>제제화
연구 2백48억원 <>연구계획평가 4억원 등이다.
이중 금년에는 신물질 창출연구에 3억원을 포함에 각 분야별로 12억원이
우선 투입된다.
보사부는 또 신약개발의 필수적 단계인 초기임상시험 등을 위한 임상시험
센터가 현재 한 곳도 없어 신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이에 따라 국제적인 신뢰를 전혀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 오는 95
년까지 국제적 시설기준을 갖춘 임상시험센터 3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연도별 사업추진 및 예산내역을 보면 1차년도인 금년에는 이미 4억7천8백
여만원의 예산이 확보돼 국립의료원안에 건립될 제1임상시험센터를 위한
장비구입비로 사용될 예정이며, 93년도에는 2개 임상시험센터 건립과 기자재
구입 및 전문요원 양성을 위해 85억2천1백여만원,94년엔 시설보강비로 30억
원, 마지막 해인 95년도 역시 시설보강비로 20억원등 모두 1백40억원에
이른다.
이들 임상센터에서 사용될 장비는 첨단의료기기로 기능별로는 고속진공
응축기등 약품분석기를 비롯해 <>생리기능 측정 <>임상검사 <>동위원소
분석 <>면역호르몬 분석 <>임상화학 <>임상혈액 <>기기분석 <>치료기 및
구급장비 <>자료분석 및 컴퓨터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