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부터 워드프로세서가 사무실 책상위의 타자기를 밀어내고
있다.
타자기의 기능이 단순한 기록능력에 그치는데 비해 워드프로세서는 교정
수식 편집까지 할 수 있어 사무실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워드프로세서는 도표나 그림까지도 나타낼 수 있고 내용을 기억시켜
필요할때 꺼내 볼 수 있다.
또 통신기능을 덧붙이면 입력된 내용을 다른 컴퓨터나 워드프로세서에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워드프로세서는 정보처리용량만 작은 미니컴퓨터로 불린다.
최근들어 워드프로세서의 크기는 더욱 작아지고 무게도 1.4 정도로
가벼워졌다.
워드프로세서시장은 업체들이 생각하는 만큼 활성화되지 못한 것 같다.
개인용컴퓨터(PC)이용자들이 PC에서 주로 워드프로세스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지난해 3만대의 워드프로세서가 팔린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는 삼보컴퓨터 대우전자 삼성전관 현대전자등 4개업체에서 모두
4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업계는 올해부터 상업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워드프로세스
검정시험이 도입되는 것을 발판으로 시장셰어 넓히기에 각축을 벌인다.
삼보컴퓨터의 워드프로세서는 랩탑형인
"젬워드LQ",저소음탁상형인"젬워드G플러스"와 "젬워드GT플러스"등
젬워드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삼보는 올해 "젬워드-LP"를 신제품으로 내놨다.
"젬워드-LP"는 화면에 액정조명장치를 채용,어두운 곳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5색 인쇄기능에다 1백25개의 고어지원도 가능하다.
삼성의 "워드노트"는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
크기는 복사용지 A4,두께는 3 ,중량은 1.4 에 불과하다.
삼성은 이외에도 13개 언어사용이 가능하고 화상처리기능이 좋은 고급형
"워드미니5HL"과 "워드BL"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대우전자는 "르모 ""르모 "시리즈외에 그래프기능이 뛰어난 "르모
주니어"가 주력 워드프로세서 상품이다.
현대전자는 지난 89년 보급형인 "워드피아 50"을 내놓은데 이어 90년에는
고급형인 "워드피아 6000"을 내놓았다.
현대전자는 이들 기종생산을 끝내고 올해부터는 새상품을 내놓는다.
워드프로세서전문가들은 문서편집 도표제작 논문작성등에는 PC보다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는것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