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항인 울산항에 내달초순부터 한일간 컨테이너선 항로가 처음으로
개설된다.
안상영해운항만청장은 14일 울산인근공단의 수출입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울산항을 기점으로 모지 고베 오사카 도쿄 요코하마간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정기선을 4월초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항로에 참여하는 선사는 고려해운과 부산상선등 2개사로 결정됐으며
주8회 운항토록할 계획이다.
해항청은 이를위해 기존 6부두를 컨테이너전용부두로 전환하고
1만5천평규모의 컨테이너야적장(CY)도 조성중이다.
현재 한일간에는 연간 35만TEU가량의 컨테이너가 수송되고 있는데
울산항에 컨테이너정기선이 투입되면 10%선인 3만5천TEU의 물동량을
수송,이지역업체들의 수송비절감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수출입컨테이너 해상물동량은 연간 2백만TEU에 달하며 이중
90%이상이 부산항 한곳을 통해 수송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