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4일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른 핵통제공동위를 오는
19일 발족시키고 빠르면 6월10일께 남북핵사찰을 실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제7차
대표접촉에서 핵통제공동위를 19일 발족시킨뒤 2개월정도안에 사찰규정
등 한반도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한 문건을 채택하며 문건채택후 20일안에
사찰을 시작한다는데 양해한뒤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 가서명했다.
양측은 이날 접촉이 끝난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핵통제공동위 구 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는 쌍방총리가 서명한뒤 오는
17일과 19일 두차례에 걸쳐 판 문점에서 교환하며 핵통제공동위 구성원
명단을 18일 상호 통보하기로 했다고 발표 했다.
핵통제공동위는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현역군인 1-2명등 7명으로
구성하며 회의 는 2개월마다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쌍방이
합의하여 수시로 개최하게 된다.